숙명인문학연구소 공감인문학센터

글: 김혜윤 연구원

숙명인문학연구소 공감인문학센터는 2021년 5월부터 개시된 인문한국플러스 2차년도 사업을 열심히 수행 중이다. 현재 기획 및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혐오사회, 공감인문학> 독후감 공모전, <용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답사 프로그램, <2021 공감주간> 등 예년보다 대중 참여적이고 다채로운 기획이 눈에 띈다. 열심히 달려온 <이달의 공감 읽기> 강연 시리즈는 잠시 숨을 고른 후 연말부터 재개할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공감인문학센터가 용산지역 곳곳과 온라인 공간에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1. <혐오사회, 공감인문학> 독후감 공모전 성료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우리대학 중앙도서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혐오사회, 공감인문학>이 성료되었다. 일반인과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부 40편, 대학부 119편의 공모작이 출품되었다. 특히 대학부의 경우 매우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제출되어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무척 깊었다는 후문이다. 각 모집 부문별로 대상(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 1인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70만 원이 수여되며, 우수상(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 2인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40만 원, 마지막으로 장려상(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 3인에게는 상장과 각 20만 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초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숙명인문학연구소 추천 도서 선정위원회와 중앙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추천 도서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95권의 추천 도서는 현재 중앙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2층에서 전시 중이다. 또한 올해 공모전 수상작들을 담은 작품집을 발행하여 배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숙명인문학연구소 박인찬 소장은 “<혐오사회, 공감인문학> 독후감 공모전 참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학생들의 일상에서 필요가 더해진 삶의 지혜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확충”하고 나아가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나아가 삶의 지혜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중앙도서관과 함께 공모전을 추진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 <용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접수 마감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으로 인해 9월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용산 지역답사 프로그램이 드디어 10월 6일부터 개시된다. 공감인문학센터는 용산도시기억전시관과 함께 <용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6일(수)부터 11월 24일(수)까지 매주 1회씩 총 7회에 걸쳐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혐오 현상이 도처에 만연한 오늘날, 이에 대한 성숙한 논의의 장이 부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용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답사가 기획되었다. 이번 답사에서는 혐오 단계 중 상위에 속하는 증오범죄, 학살 및 말살이 자행되었던 식민지 역사가 도시 곳곳에 남은 용산을 걸으며 혐오와 공감에 대한 바람직한 논의의 장을 형성해보고자 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전시관에서 답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용산미군기지 14번 게이트-옛 간조경성지점-용산역-옛 철도공장-연복사탑중창비-옛 철도관사-옛 철도병원을 차례로 둘러본 후 다시 전시관에 모여 답사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집 신청 개시와 함께 빠르게 참가 신청이 이루어져 현재 모든 회차의 신청이 마감된 상태이다. 지역 탐방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답사 진행자와 참여자 모두 안전하고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



3. <2021 공감주간> 

공감인문학센터는 10월 마지막 주(10월 25일 월요일부터 10월 29일 금요일까지)를 공감주간으로 정하고 강연과 대담, 답사 그리고 온라인 영화제와 콜로키엄과 같은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한가득 마련하였다. <2021 공감주간>은 인문학연구소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문도시사업의 인문주간 행사와 같이 시민들에게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인문학 대중강연 및 인문 축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올해 <2021 공감주간>에서는 4개의 강연과 두 번의 지역 답사 그리고 대담과 온라인 영화제 및 콜로키엄을 만나볼 수 있다. 아래에 자세한 내용을 소개한다. 



▶ 강연(숙명인문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 예정)

10월 25일 월요일 14:00-15:30 “선한 의도와 뜻밖의 결과-가난의 낭만화와 문화적 도시재생”(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10월 25일 월요일 16:00-17:30: “재일코리안 문학과 혐오”(이한정 상명대 일본어권지역학 전공 부교수)

10월 26일 화요일 14:00-15:30 “새터민-혐오와 공존 사이(가제)”(오현숙 CBS 보도국장)

10월 28일 목요일 14:00-15:30 “코로나 시대에 다시 보는 바이러스와 인류”(이현숙 연세대 의학사연구소 교수)


▶ 답사

10월 26일 화요일 10:00-12:00 “남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1”(박희경·최지우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매니저)

10월 27일 수요일 10:00-12:00 “남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2”(박희경·최지우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매니저)


▶ 대담(숙명인문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 예정)

10월 28일 목요일 16:00-18:00 “혐오에 대한 상상적 재현,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를 만나다” (이종범 웹툰 작가·이행미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전유정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조익상 만화 평론가)


▶ 온라인 영화제

10월 25일 월요일부터 10월 29일 금요일까지 총 4편의 영화를 요일별로 한 작품씩 상영 예정

<불온한 당신>(이영 감독 작품), <파이터>(윤재호 감독 작품), <학교 가는 길>(이경묵·구중회 감독), <애프터 미투>(강유가람·박소현·소람·이솜이 감독) 


▶ 콜로키엄(숙명인문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 예정)

10월 29일 금요일 14:00-18:00 “도시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도시기억과 재현 담론”

김천수(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제목 미정

김홍렬(서울시 도시계획국 주무관) “기호학적 해석으로 풀어보는 도시, ‘용산’: 수평적 ‘단절’과 수직적 ‘혐오’”

김혜윤(숙명인문학연구소 연구원) “기지의 기억: 『나의 유령 형의 기억』”

박희경(용산도시기억전시관 매니저) “‘용산 속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 답사: 식민지 잔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이행미(숙명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최근 한국소설에 나타난 헤테로토피아로서의 용산”


<2021 공감주간>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의 아젠다인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의 기치를 따르면서 2차년도 연구 주제인 “한국 사회의 혐오 현상”에 보다 집중하여 우리 시대의 혐오에 대한 숙명인문학연구소의 문제의식과 고민을 대중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공감주간>은 창의·횡단·확산을 목표로 하는 인문학연구소의 설립 취지 그리고 “공감-공조-공존의 인문학”을 표방하는 공감인문학센터의 대표 인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 방법은 추후 인문학연구소 홈페이지 및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숙명인문학연구소 홈페이지 

www.srih.kr

숙명인문학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Kqb9vcyJCyoDL7rFtETlwQ

숙명인문학연구소 공감인문학센터 블로그

https://blog.naver.com/smgonggam

문의: 02-710-9432(월~금 10: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