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김경옥(HK연구교수)미국의 SF·판타지 작가인 어슐러 K. 르 귄(Ursula K. Le Guin)의 『세계를 뜻하는 단어는숲이다』(The Word for World is Forest)는 가상의 헤인(Hain)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헤인 연대기...
발제: 김혜윤(한성대학교 크리에이티브 인문학부 강사)오늘날의 기후 위기는 행성적 차원의 불평등 문제와 교차하고 있으며, 기후 소설(cli-fi)은 이러한 사회적 불안과 불만의 복잡한 양상을 조명하는 서사적 도구로 기능한다. 이 연구는 현재의 기후 위기...
발제: 이행미(HK연구교수)이번 연구 발표에서는 최근 한국소설을 중심으로 기후 위기로 인한 이동과 난민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과 사회에 대한 상상력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 기후변화는 이제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
발표: 하홍규 교수 (HK 연구교수)사람이 혐오의 감정을 느끼는데 감각이 특별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혐오는 감각과의 관련 속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즉, 혐오는 감각에 기반을 둔 감정으로서 다루어져야 한다. 이 발표는 특별히 혐오를 미각과의 관련 속에서...
발표: 육성희 교수 (공동연구원) 조앤 라모스(Joanne Ramos)의 데뷔작 『더 팜』(The Farm 2019)은 자본주의 미국사회에서저개발국 여성이 개발국의 재생산 노동을 담당하는 재생산 노동의 국제적 분업을 전면적으로다루고 있다. 필리핀...
발제 : 이승훈 (공동연구원) 사회적 연대는 소속(belonging)과 관련하여 논의해왔다. 한 사람이 특정한 집단에 소속된다는 것은 그 구성원들이 일정한 견해와 행동에 관한 일련의 가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곤 한다. 또한 집단 성원들 사...
발제 : 유수정 (HK연구교수) '존엄사'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조력 존엄사' 또는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국가가 최근 늘고 있다. 전례 없는 '존엄사' 논쟁이 ...
발제 : 예지숙 (HK연구교수) 인류세라는 용어로 현시대를 명명한지도 20여년이 지났고 미래에 대한 음울한 전망이 급격하게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민주주의와 ‘민의 자치’, ‘민중/대중/인민의 자기 통치’의 중요성이 논의되고 있...
발제 : 이재준 (HK교수) 생태적 삶이 화두인 이유는 지금껏 우리 삶이 생태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살았고 또 살아질 때 발생한 곤경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나는 지금도 여전히 생태적으로 살고 있지 못한 듯하다. 여기서 생태...
발제 :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본 강의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중심으로 이 사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담긴 편견과 혐오에 대해 고찰한다. 더불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 범죄를 ...
발제 : 경혜영 (HK연구교수)비인간 혐오 분과에서는 현재 인류세 및 AI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본 연구는 그중에서도 인류세와 관련하여 비인간 혐오가 일어나는 지점들을 살펴보고, 이와 연관되는 인간중심적인 환경(Environment) ...
발제 : 강미영(HK교수)본 연구는 한국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방식과 담론이 형성되고 작동되는 방식을 조명함으로써 한국사회에 깊게 뿌리 내린 정상성 이데올로기와 장애차별주의에 의해 장애인이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첫째, 장애가 한...
발제 : 박승억(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오늘날 타인에게, 혹은 타자에게 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시대의 요구다. 반면, 우리 주변의 위험은 날로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증오 범죄는 끊이지 않고, 테러와 군사적 분쟁도 쉼이 없다. 경제 ...
발제: 김지영 (HK교수) 2023년은 관동대지진으로부터 100년을 맞는 해이다.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역을 강타한 매그니튜드 7.9규모의 강진과 그로 인한 화재는 사망자 약 91,344명, 행방불명자 1...
발제: 박인찬 (인문학연구소 소장) 브뤼노 라투르의 논문 「네 괴물을 사랑하라: 왜 우리는 우리의 과학기술을 자식처럼 돌봐야 하는가」(2012)는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1818)의 진정한 주제는 우리와 떼어 놓을 수 없는 과학기술을 자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