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지난 6월 16일 제10회 정기학술대회 ‘혐오 너머, 공동체의 불/가능성’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현실 사례를 통해 혐오를 넘어서기 위한 공동체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었다.
학술대회는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의 기조강연 ‘폭력과 백래시의 시대, 공동체의 재건은 가능한가’를 시작으로, 한국문학번역원 소영현 교수의 ‘광장 이후, 연대의 (불)가능성’, 숙명여대 예지숙 교수의 ‘여성노동자의 인권과 젠더정치: 일제강점기 선미여공 파업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 숙명여대 김혜진 교수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포스트-기억 세대의 기억문화 위기 혹은 전환’, 경희대 김만권 교수는 ‘생성인공지능과 공동체’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행미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장미현 교수(한국여성인권진흥원), 양시내 교수(창원대), 이재준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현실 사례를 통해 공동체의 어려움과 가능성을 함께 논함으로써 혐오에 맞서 돌봄과 연대, 환대의 공동체를 다시 짜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앞으로도 혐오를 넘어서기 위한 공존・공감의 인문학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