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HK+) 사업단은 [기억, 생태, 타자와의 공존을 위한 현장실천: 제주에서 혐오를 넘어 연대를 모색하다] 라는 주제로 2025년 8월 제주시 서귀포시 일대에서 전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체 워크숍은 제주라는 장소의 역사성과 생태적 맥락을 바탕으로, 혐오와 배제를 넘어서는 공존과 연대의 실천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제주 4·3사건의 현장, 제주 제2공항과 해안 생태지대, 난민과 이주민 공동체의 삶을 직접 답사하였으며 참가자들은 탈식민적 감각, 생명정치적 윤리, 인종/이주/생태의 교차성을 몸으로 체험하였다. 한국사회의 과거와 현재, 인간과 비인간, 주류와 타자 간의 관계를 새롭게 실천적으로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 제22회 콜로키움 개최 안내
2025년 11월,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에서 제22회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 캐서린 헤일스의 비의식적 인지와 포스트휴먼 주체
일시 :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3시
장소 :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 612호
연사 : 송은주(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 참여방법은 추후 홈페이지와 메일을 통해 안내
● 월례발표회 일정 안내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매달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세미나 관련 자료는 인문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25년도 월례발표회 계획(2025.10~2025.12)
일시 |
분과 |
발표자 |
10월 10일 금요일 | 비인간 | 박인찬 |
11월 7일 금요일 | 인종 젠더 | 김지영 |
12월 5일 금요일 | 인종 젠더 | 정경수 |
● 2025년 국제학술대회 개최 안내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혐오와 차별은 정치화되고, 세계 곳곳에서는 포퓰리즘 우파가 득세하고 있으며 전쟁과 내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겨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령 선포와 뒤이은 폭력적 사태는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파시즘적 가능성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동시에 12·3 내란 사태 이후 펼쳐진 광장은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여의도와 남태령, 한강진에서 펼쳐진 연대의 풍경은 희망적이다. 하지만 광장은 동시에 차이와 갈등 역시 드러내는 공간이었으며, 반페미니즘, 반동성애, 반이주민, 반중국 정서로 대표되는 극우 세력의 배제적 정치는 여전히 파시즘적 위험을 상기시킨다. 그렇다면 우리는 ‘광장 이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와 혐오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한 대안은 돌봄의 원리에 기초한 연대와 포용적 공동체의 형성에 있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광장의 응답’에서 출발해 광장 이후의 새로운 세계와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실천적 논의의 장을 열고자 한다
일시 : 2025년 12월 12일(금) 10:00~18:00
장소 :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601호 신한은행홀
주제 : 혐오시대, 광장의 응답 – 돌봄과 연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