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인문학연구소 공감인문학센터

글: 김혜윤 연구원

올 겨울은 유독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팎으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날들이지만 검은 토끼의 해라는 2023년에는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어려운 일들은 가뿐히 뛰어 넘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포스트-혐오 웹진 9호 공감인문학센터 지면에서는 3차년도 마무리를 앞둔 시점을 맞아 그간 진행해온 인문강좌, 공감주간 소식과 함께 새롭게 시도한 콘텐츠 제작 소식 그리고 2단계 계획을 간략히 전한다. 


 · 인문강좌 프로그램 <이달의 공감 읽기> <미디어 특강> <같이가치 공감학> 진행중


공감인문학센터는 <이달의 공감 읽기>와 <미디어 특강> 그리고 <같이가치 공감학> 인문강좌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달의 공감 읽기>는 혐오 현상, 혐오 감정, 혐오 극복과 관련된 주제의 저서를 집필한 저자들을 초빙하여 우리 시대의 혐오와 그 극복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강좌이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아젠다 분과 중 "물질-기계 혐오 분과”의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SF 장르와 영화에서 재현되는 기후위기의 문제 그리고 팬데믹 시대의 우리의 삶에 대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복도훈 교수를 모시고 함께 고찰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먼저 "기후위기와 SF적 상상력” 강좌에서는 SF 장르의 특징과 역사 그리고 대표 작품을 살펴보면서 기후위기를 상상하고 그 안에서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궁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팬데믹 시대의 K-좀비” 강좌를 통해서는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현실을 해석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의 황정아 HK교수를 모시고 인간중심주의 비판이 어떤 작업들을 해왔는지 살펴보고, 그 비판이 갖는 의의와 한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 마련


<이달의 공감 읽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양상에 대해 확인하고자 기획된 <미디어 특강>에서는 온라인 상의 젠더 전쟁이라는 현상과 그래픽노블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통해 현재의 혐오와 배제의 문제가 미디어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확산되며,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서울대학교 영문과 이우창 박사는 "온라인 젠더 전쟁과 "혐오표현"의 정치" 강좌를 통해 201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한국 온라인 공간의 젠더 전쟁에서 "혐오 표현"의 정치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온라인 안티페미니즘과 "남성 혐오"의 활용" 강좌에서는 넷페미니즘의 성장 과정에서 여성혐오와 혐오표현이 문화정치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았음을 지적하면서 온라인 안티페미니즘이 '혐오표현의 정치’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전유하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우리대학 영어영문학부의 방인식 교수는 11월 15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미국 자서전 만화라는 다소 독특하고 낯선 장르를 소개해 주었다. "미국 자서전 만화 읽기 : 홈통 사이로 펼쳐진 과거들" 강좌에서는 미국에서 출간된 다양한 그래픽노블을 장르별로 소개하고 자서전 만화의 위치를 탐색하면서 자서전 만화 예술가들이 다루는 시간성, 기억, 수행, 시선 등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2강인 "수치심으로 얼룩진 과거와 화해하기"에서는 만화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작가가 과거를 돌아보는 방식을 살펴보고 크레이그 톰슨의 [담요]라는 작품을 통해 수치와 죄책감이 만화 장치로 재현되는 양상을 통해 개인적 고통, 몸, 서사 사시의 관계를 고찰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미디어 특강>



장애인의 날, 여성의 날 등 매달 기념일을 중심으로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에 다각도로 접근해 보는 <같이가치 공감학> 강좌 시리즈에서는 10월 노인의 날과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구자는 물론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충남대학교 일본학과의 임성숙 초빙교수는 나이듦의 문화와 노인 혐오의 문제를 2주에 걸쳐 실시간 줌 강좌로 진행하였다. 임 교수는 첫 번째 강좌를 통해 다양한 나이듦의 의미와 과정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두 번째 강좌에서는 노인혐오의 주체, 발생 양상을 논의하는 한편 참여자들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의 나이듦, 노화, 노인과 혐오의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였다. 


12월에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 연구소 소현숙 조교수, 비영리단체 다른몸들의 박은영 활동가를 모시고 한국 장애사 및 우생학의 역사와 질병권 논의를 아우르는 강좌들을 마련하였다. 먼저 소현숙 교수는 1강 "장애사로 보는 한국전쟁"을 통해 한국전쟁으로 장애를 얻게 된 상이군인과 노근리 여성피해자의 생애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과 장애의 문제, 그리고 상처와 치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이어지는 2강 "한국 우생학의 역사와 장애인 강제불임수술"에서는 한국 우생학의 역사와 1970-80년대 장애인 강제불임수술에 대해 살펴보면서 한국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정책과 처우, 인식의 문제를 함께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12월 13일과 15일에는 책 [소란스러운 동거]의 저자이자 비영리단체 다른몸들의 활동가인 박은영 연사를 모시고 "다른 몸들의 동거를 위한 준비물"을 주제로 2회 강좌를 송출하였다. 자신의 저서를 중심으로 사회 인시고가 구조에 따라 개인의 고유성과 존엄성이 존중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 상황을 살펴보고,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의 내용을 중심으로 질병권 논의를 톺아보면서 질병경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강좌는 공감인문학센터가 2020년에 마련했던 온라인 연극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허혜경 연출/ 조한진희 기획) 관람 기획과도 연결되는 내용이어서 아픈 몸, 빈곤, 불안정 노동 그리고 혐오와 배제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림과학원 황정아 HK교수는 "재난, 우애, 돌봄"을 주제로 하는 강좌를 통해 우리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재난, 우애, 돌봄의 의미를 차례로 짚어보고, 이 키워드들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오는 2023년 1월에는 숙명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예지숙 HK연구교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김일환 객원연구원, 방송통신대학교 김재형 교수가 각각 부랑자, 한센병, 형제복지원을 주제로 "한국 근대 빈민 혐오의 역사적 전개" "'형제복지원’으로 보는 한국사회 차별과 배제의 풍경" "사회안전과 시설화: 한센인과 부랑인 혐오와 소록도, 형제복지원"과 같은 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연 신청을 원하는 경우 관련 강연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유선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남아 있는 공감인문학센터의 3차년도 강좌에도 변함 없는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같이가치 공감학>



 · <2022공감주간-공존을 위한 공감을 향하여> 성료


숙명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공감인문학센터는 10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공존을 위한 공감을 향하여"를 대주제로 <2022공감주간>을 진행하였다.


공감인문학센터의 공감주간은 인문학연구소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문도시사업인 "터-무-니(터에 새겨진 무늬) 속의 더불어 삶, 인문도시 용산"의 인문주간 행사와 같이 숙명 구성원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에게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인문학 대중강연 및 인문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올해 공감주간에는 4개의 인문강좌와 콜로키엄 그리고 온라인 영화상영제가 기획・진행되었다.


<2022공감주간-공존을 위한 공감을 향하여>는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수행중인 HK+사업의 아젠다인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의 기치를 따르는 한편, 3차년도 연구 주제인 "혐오에 대한 인문학의 대응"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공존(共存)의 인문학을 지향하면서 '새로운 우리를 바라보다’라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올해 공감주간은 10월 24일 박인찬 HK+사업단장과 김혜윤 연구원이 공동 진행한 "공감인문학센터 1단계 성과 보고"로 그 문을 열었다. 아젠다 연구의 2단계 진입을 앞두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는 공감인문학센터의 1단계 연구 성과와 그 대중적 확산 성과 그리고 향후 과제를 꼼꼼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어진 인문강연은 "젠더와 여성 폭력"(이화영, 연구센터 사랑과 사회), "SF와 돌봄의 미래"(안서현, 서울대), "초연결시대: 기계, 장치 그리고 인간"(정락길, 강원대)와 같이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연구 아젠다의 세부 분과인 인종-젠더 혐오, 노인, 질병-장애 혐오, 물질-기계 혐오 분과의 성격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구성하였다. 


10월 28일에 진행된 콜로키엄에서는 "다중매체와 혐오"를 주제로 HK+사업단의 연구인력인 강미영 HK교수, 이행미 HK연구교수, 예지숙 HK연구교수가 각각 "문학과 혐오", "웹툰과 혐오" "신문매체와 혐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또한 유서연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위원이 "영화와 혐오" 그리고 노동욱 삼육대 교수가 "메타버스와 인종 혐오"를 주제로 다중매체 전반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혐오라는 현상과 이에 대한 인문학적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콜로키엄에는 숙명 구성원은 물론이고 타대학 학생들도 참여하여 활발한 토론을 펼치는 등 자리를 빛내주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영화제에는 <경아의 딸>,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등 총 네 편의 영화를 상영하였다. 올해 선정한 네 편의 영화는 각각 여성, 인권, 노인, 가족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들을 위주로 상영하였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독립영화 제작 배급사인 인디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공감주간 기간인 2022년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 신청자들에게 url을 제공하였다. 





 · 아젠다 연구 성과 대중 확산 프로젝트 수행


공감인문학센터는 아젠다 성과와의 보다 적극적인 연결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상황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하여 3차년도 공감인문학센터 프로그램의 대중 확산 방안의 하나로서 아젠다 성과 홍보 및 확산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여 온라인에 배포하였다. 인종-젠더 혐오분과, 노인, 질병-장애 혐오분과, 물질-기계 혐오분과로 구성된 본 사업단의 분과별 연구 과제 중 <여성혐오>, <노인혐오>, <기계혐오>를 주제로 하여 각각 10분 내외 분량의 영상을 제작하였다. 영상들은 현재 본 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릴리즈 되고 있으며, #혐로사회#노인혐오편#모큐멘터리#토끼같은여자#여성혐오편#기계혐오편#shorts 등의 해시태그를 활용하여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공유 및 확산될 수 있도록 하였다. 2022년 8월부터 제작에 돌입하여 2022년 12월 7일에 온라인에 공개하였으며 2023년 1월 현재 5천회를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대중 확산에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만화 <혐오란 무엇인가?> 제작 및 배포


공감인문학센터는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연구 아젠다를 각종 저서와 학술행사를 통해 연구자들간에 교류・확산시키는 것을 넘어 일러스트 콘텐츠로 알기 쉽게 제작하여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의 눈높이 맞추어 아젠다 연구를 확산시키고자 만화 <혐오란 무엇인가?>를 기획・제작하였다. 만화책에는 혐오에 대한 전문 지식을 담기보다는 학생들이 만화의 내용을 접했을 때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일상적인 내용을 담고자 하였다. 서울 시내 230개 고등학교에 만화책 인쇄본 2,300부와 홍보용 포스터를 배포하였으며 공감인문학센터 블로그에도 만화책 pdf파일을 탑재하여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 대중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 성료


-제1회 만화 <혐오란 무엇인가?> 독후감 쓰기 대회 성료

공감인문학센터는 만화 <혐오란 무엇인가?> 독후감 쓰기 대회를 기획하고 2022년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총 12편이 접수되었으며 그 중 네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HK+사업단 공감인문학센터 총괄 HK교수와 HK연구교수 각 1인이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만화에 대핸 해석과 자기 경험을 얼마나 잘 연계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독후감 쓰기 대회 참가자 및 수상자들은 만화 <혐오란 무엇인가?>를 통해 혐오 대상을 혐오하는 당연한 논리를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며 혐오의 감정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사회 전체의 통합을 저해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4명의 수상자들에게는 2023년 1월 중에 상장과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영화제 감상문 공모전 성료

2022년 10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 <2022공감주간> 온라인영화제 감상문 공모전에는 매우 우수한 감상문들이 접수되었으며 총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접수된 감상문은 HK+사업단 공감인문학센터 총괄 HK교수와 연구원 각 1인의 참여로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감상문의 내용・구성・표현을 주요 평가 범주로 영화 해석의 풍부함, 비판적 사고 및 대안 제시, 수사적 표현의 참신성 등 세부 평가 준거를 마련하여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였다. 대상 1명, 우수상 6명, 장려상 5명 등 총 12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을 전달하였으며 2023년 1월 중으로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자 및 수상자들은 온라인영화제 감상문 공모전을 통해 일상에 스며든 혐오와 차별의 민낯을 확인함은 물론이고 인권, 장애, 여성, 노인 문제와 공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감인문학센터가 마련한 <2022공감주간-온라인영화제 감상문 공모전>과 제1회 만화 <혐오란 무엇인가?> 독후감 쓰기 대회를 성원해 주시고 귀한 글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수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향후 진행될 공감인문학센터의 대중 참여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공감인문학센터 2단계 계획


공감인문학센터는 1단계 수행 기간인 2020년 5월부터 2023년 1월 현재까지 '연구 기반의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 현상과 쟁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혐오의 의미와 양상에 대한 학문-횡단적 분석을 통해 혐오 시대를 극복할 인문학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단계 사업이 개시되는 2023년 5월부터는 1단계 연구 수행 방향을 토대로 '연구의 성장과 확산’을 중점적으로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혐오의 사회적 확산에 대응하는 공감의 사회적 확장을 도모하고 '공감의 공동체’에 대한 논의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감인문학센터는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행사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2단계 주요 사업 계획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인문강좌 확대, 대중총서 [공감인문학]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3년 4월에 3년에 걸친 1단계 사업을 무사히 마무리 짓고 2023년 5월부터는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기획을 통해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를 확산시키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또한 약속드린다.